2020년 4월 1일 수요일

삶의 가치

모두에게 주어진 삶이다.
요구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삶은
꽤나 불공평하고 또한 대부분에게 고통스럽다.
단지 각자의 계획대로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저마다의 삶은 이상과는 거리가 멀고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고찰을 요구한다.
살겠다고 한적도 없는 삶은
가혹하게 지금의 자신보다는
한결 더 높은 가치관을 쟁취하도록 강요한다.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옳은 삶은 없다.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살아내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하고 감격스러우며 존경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우리는
혐오와 비판으로 가득찬 사회에서
오만한 저울질을 잠시 멈추고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해야만 한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이가
절대적인 잣대에 주눅이 들어
스스로가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단지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끼고
송구스러워 해야할 것이 겁이나
모든 것으로부터 고립되는 삶이
이상향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는 소소한 우리들끼리의 전쟁을 멈추고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부터
내 삶의 무게를 줄여나가야만 한다. 

나의 삶은 고단하고
나와 같은 삶의 고단함은 꽤나 일반적이니
누군가를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괴롭힘의 대상으로 보지 말 것이며
더 많은 선량한 자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많은 삶을 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잣대와 저울질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해방시켜
그러한 존중으로부터
스스로에게 고통의 시간이 아닌
자랑스러움으로 가득찬 삶을 살도록 도와야만 한다. 

우리는 대부분
삶의 굴레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니
우리는 이러한 고통으로부터 말미암은
독기를 서로에게 방사하며
졸렬히 내가 더 우위에 있음을 과시하는것 대신 

각자 자신만의 기준에서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감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격려하며
이 무거운 삶에의 동질감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받는
유대감으로부터 비롯한
안정을 추구한다면 

더이상
바라지 않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러운 형벌로 치부되기보단 

우연치 않게 태어나
나만의 자아를 가지고
특별한 삶을 영위해 본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