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휴가

그렇게 기대했다. 고대했다.

막상 도달하니 찰나의 흥분 뒤에 다시 무덤덤

이게 뭔가 싶었다.


종종 일상의 걱정이 불거진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무시했다. 노력해서.


빈도 수가 줄었다.

방해의 강도도 줄었다.

그러다 보니 멍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돌아왔다.

돌아오니 허무했다.

1주일이 지났지만 내게 남은 게 없었다.


문득

이렇게 허무해 본 게 얼마 만인지

새삼스러웠다.

잘 비워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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